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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모가디슈 > 내용 요약, 소말리아 내전, 촬영지

by 에이아이 2024. 9. 8.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의 혼란 속에서 남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생존을 위해 협력하며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기반의 드라마 영화입니다. 남북한의 적대적인 관계를 넘어선 협력과 인간애를 다루며, 긴박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스릴 넘치는 탈출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영화의 내용을 요약하고, 1991년 소말리아 내전, 그리고 아프리카 촬영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영화 모가디슈

 

영화 <모가디슈> 내용 요약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모가디슈에 고립된 남북한 대사관 직원들의 탈출 이야기를 그린 실화 기반의 작품입니다.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남한 대사 한신성(김윤석)과 참사관 강대진(조인성)은 소말리아 정부와의 유엔 가입 지원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내전이 격화되면서 모가디슈는 혼란에 빠지고, 남한 대사관 직원들은 무력 충돌에 휘말리며 생존을 위협받습니다. 내전의 혼란 속에서 소말리아의 치안은 붕괴되고, 수도 모가디슈는 무장 세력들에 의해 점령당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남한 대사관은 고립되고 식량과 물자가 부족한 절박한 상황에 처합니다. 이때, 탈출을 시도하던 남한 대사관 직원들은 북한 대사관의 림용수 대사(허준호)와 조수철 참사관(정만식)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 또한 내전의 혼란 속에서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남북한 대사관 직원들은 각자의 이념적 갈등을 뒤로하고, 생존을 위해 협력하기로 결심합니다. 이로써 남한과 북한이라는 두 적대적인 체제가 공통의 위기 상황에서 손을 잡게 됩니다. 남북한이 함께 탈출을 계획하며 겪는 갈등과 협력, 그리고 생존을 위한 절박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이들은 대사관 내부에서도 서로를 믿지 못해 긴장감이 흐르고, 탈출 과정에서는 무장 세력과 마주치며 끊임없는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들은 마침내 여러 차례의 위험천만한 위기를 넘기고 공항으로 향하는 여정에 나서게 됩니다. 극적인 탈출 시도가 이어지며, 남북한 대사관 직원들은 목숨을 걸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마침내, 그들의 노력은 결실을 맺어 남북한 대사관 직원들은 무사히 모가디슈를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1991년 소말리아 내전은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심각한 분쟁으로, 이 사건은 현재까지도 소말리아를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1991년 1월, 독재자 모하메드 시아드 바레 대통령이 오랜 통치 끝에 반군에 의해 축출되면서 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바레 정권의 붕괴 이후, 다양한 군벌들이 권력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게 되었고, 이는 곧 전국적인 혼란과 무정부 상태로 이어졌습니다. 내전은 수도인 모가디슈를 포함한 주요 도시들에서 치열하게 벌어졌으며, 무장 세력들 사이의 충돌은 민간인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군벌들은 각자 자신의 지배권을 확립하기 위해 전투를 벌였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난민이 되었습니다. 경제와 사회 기반 시설은 붕괴되었고, 식량 부족과 기아가 만연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시도했지만, 분쟁의 복잡성과 무질서로 인해 효과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기 어려웠습니다. 소말리아 내전은 또한 민족적, 종교적 긴장을 악화시켰습니다. 소말리아는 다양한 부족들이 존재하는 다민족 국가였으며, 이러한 부족 간의 갈등이 내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부족 간 갈등은 권력 투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으며, 각 부족은 자신들의 이해를 보호하기 위해 무장하고 싸웠습니다. 이로 인해 내전은 더욱 격화되었고, 갈등은 해결되기보다는 오히려 증폭되었습니다. 내전은 이후 여러 해 동안 계속되었고, 이로 인해 소말리아는 장기간의 불안정과 무질서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내전의 결과로 소말리아는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이는 외국의 개입과 평화유지 노력이 이어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말리아는 여전히 갈등과 혼란의 상태에 놓여 있으며, 내전의 여파는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촬영지

영화의 배경인 소말리아는 여전히 치안이 불안하고 촬영 여건이 열악하여 안전상의 문제로 영화를 촬영하기에는 부적절했습니다. 그 때문에 다른 촬영 장소를 선택하여 영화를 촬영하였는데 그곳이 바로 모로코입니다. 모로코는 이슬람 문화권으로 건축양식과 거리의 풍경이 소말리아와 비슷하여 촬영장소로 적합했으며, 치안도 안정적이고 비교적 잘 갖추어진 인프라 덕분에 촬영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모든 촬영이 이곳 모로코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촬영 기간도 길어지고 비용적인 문제도 발생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해외 로케이션 덕분에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모로코의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는데, 주요 촬영지중 한 곳은 에사우이라입니다. 이곳은 영화의 대부분이 촬영된 장소인데,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를 가장 비슷하게 보여준 곳입니다. 에사우이라는 모로코의 해안 도시로, 중세적인 건축물과 좁은 골목길이 많아 혼란스러운 전쟁 상황을 더욱 실감 나게 표현하는 데 적절했습니다. 그 때문에 영화의 많은 장면들이 에사우이라의 거리에서 촬영되었으며, 특히 남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차량을 이용하여 탈출하는 장면의 촬영은 이곳의 모습 덕분에 더욱 효과적이었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소말리아 대통령궁은 카사블랑카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경제 중심지로 현대적인 건물과 아름다운 해변이 특징인 곳입니다. 또 다른 촬영지는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였는데, 라바트는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로서 영화 속에 나오는 대사관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한 장소로 선택되었습니다. 모로코는 다양한 영화 촬영지로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모로코의 도시들은 전쟁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더욱 현실감 있게 재현하는데 활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