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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옥자 > 내용, 동물과 인간의 우정, 제작 의도

by 에이아이 2024. 8. 25.

영화 옥자는 한 소녀와 그녀의 특별한 친구인 슈퍼돼지 옥자의 이야기로, 동물과 인간 간의 깊은 우정을 그립니다. 강원도 시골에서 할아버지와 사는 미자에게 옥자는 둘도 없는 친구이며, 감정을 나누는 존재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요즘 일반화 되어있는 반려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반려 동물은 반드시 한 특정한 동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 옥자의 내용, 동물과 인간의 우정, 제작 의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옥자 포스터
영화 옥자

영화 <옥자> 내용 

영화 옥자는 강원도 산골에서 소녀 미자(안서현)와 그녀의 소중한 친구인 슈퍼돼지 옥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미자는 10년 동안 옥자와 함께 자라며 깊은 친밀감을 형성했고, 옥자는 그녀에게 가족과 같은 존재입니다. 둘은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지내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지만, 그들의 평화는 글로벌 기업 미란도의 등장으로 깨지게 됩니다. 미란도는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 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슈퍼돼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자의 할아버지(변희봉)는 이를 만류하지만, 미자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여정을 결심합니다. 그녀는 친구를 구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어려움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미자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미란도 코퍼레이션의 CEO인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는 옥자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 동물학자죠니(제이크 질렌할)는 옥자를 앞세워 제2의 전성기를 꿈꿉니다. 또한, 비밀 동물 보호 단체 ALF는 옥자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옥자를 차지하려고 하며, 미자는 이들을 상대해야 합니다. 미자혼자 이들을 감당하는 과정은 점점 험난해지고, 그녀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 힘든 노력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소녀의 용기와 사랑, 그리고 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통해 인간의 도덕성을 흔들어 깨웁니다. 결국, 미자는 옥자를 구출하기 위한 마지막 결전을 맞이하며, 진정한 친구와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동물과 인간의 우정

영화 옥자는 거대한 슈퍼돼지 옥자와 어린 소녀 미자의 특별한 우정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미자는 산속에서 옥자와 함께 성장하며 깊은 우정을 쌓아갑니다. 그들에게 서로는 단순한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넘어, 가족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영화는 이 둘의 깊은 정서를 통해 인간과 동물 간의 관계를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옥자는 다국적 기업 미란도의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슈퍼돼지로, 원래는 식량으로 이용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그러나 미자에게 옥자는 단순한 가축이 아닌,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구이자 보호자입니다. 이 둘은 서로의 존재에 의지하며, 세상과 맞서 싸울 용기를 얻습니다. 옥자와 미자가 함께 지낸 시간이 영화의 도입부에서 자연스럽게 그려지며, 그들의 남다른 우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은 미란도 회사가 옥자를 회수해 가면서 갑작스럽게 깨집니다. 미자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 혼자서 대도시로 떠나며, 친구를 되찾을 각오를 합니다. 그러나 친구를 되찾는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아 미자는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영화는 옥자와 미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동물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며,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영화는 또한 현대 사회의 동물 복지와 인간의 탐욕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옥자와 미자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의 권리와 인간의 책임을 묵직하게 제시하며,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제작 의도

영화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현대 사회의 산업화와 소비주의가 동물, 환경, 그리고 인간성에 미치는 영향을 비판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작품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식량 산업의 어두운 면과 동물 권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소비하는지에 대한 윤리적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는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슈퍼돼지 옥자와 그를 기르는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통해, 대규모 농업 기업의 탐욕과 그로 인한 동물의 고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감독은 이러한 설정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동물들이 단순한 식량 자원으로 취급되는 현실을 고발하고, 그 과정에서 인간성과 윤리가 어떻게 희생되고 있는지를 시사합니다. 봉준호는 특히 옥자와 미자의 깊은 유대감을 어필함으로써, 동물도 인간처럼 감정을 지닌 존재임을 강조하며, 우리가 소비하는 음식 뒤에 숨겨진 고통과 희생을 직시하게 만듭니다. 또한, 옥자는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농촌 생활과, 대규모 기업이 지배하는 현대적 세계를 대조하며, 산업화의 영향으로 인해 사라져 가는 자연과 전통을 비판적으로 조명합니다. 영화 속 미자와 옥자의 순수한 관계는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하며, 대기업 미란도는 이를 파괴하는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모를 나타냅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하면서도, 감정적 울림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옥자는 현대 사회의 윤리적 문제와 환경 보호, 동물 복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제기하는 작품입니다. 감독은 이러한 주제를 통해 소비자로서의 책임을 다시 생각해 보도록 유도하며, 우리의 행동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성찰을 촉구합니다.